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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B(한글판) (년10회/1년 정기구독) + 할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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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B(한글판) (년10회/1년 정기구독) + 할인10%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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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형태 (주)제이오에이치
발행국/언어 한국 / 한글
잡지코드 P0000B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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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거진B 소개


 











『매거진 B(Magazine B)』는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으로 전 세계에서 찾아낸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다.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사람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한, 진지하지만 읽기 쉽다.


 

저자 :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저자 제이오에이치 편집부는 2011년 4월 그 모습을 드려낸 제이오에이치에 속해 있으며 NHN에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ㆍ디자인(CMD) 본부장을 역임한 조수용 대표가 설립한 새로운 집단입니다. 조수용 대표는 한국의 구글로 불릴만큼 국내외로부터 큰 찬사와 관심을 받은 NHN 분당 사옥의 탄생을 총괄 디렉팅하고 이를 단행본 〈그린팩토리〉로 펴내며 출판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현재 각 분야의 디렉터를 모아 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한 뒤 NHN에서의 경험을 살려 건축 디자인은 물론 대기업의 브랜드 컨설팅, 인테리어, 제품 등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이오에이치가 바라보는 좋은 브랜드의 관점을 담아 본격적인 자체 브랜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거진 〈B〉는 그 첫번째 결과물로서 (주)제이오에이치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B IS AN AD-LESS MONTHLY PUBLICATION THAT INTRODUCES ONE WELL-BALANCED BRAND UNEARTHED FROM AROUND THE GLOBE IN EACH ISSUE. BETWEEN ITS COVERS, B NOT ONLY SHARES UNTOLD STORIES BEHIND A BRAND IN COVERAGE BUT ALSO ITS SENTIMENT AND CULTURE THAT ANY READERS INTERESTED IN BRAND MARKETING AND MANAGEMENT CAN LEAF THROUGH THE PAGES WITH EASE.



왜 만드는가?


브랜드가 난무하는 오늘날 진짜 좋은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함께 알아 보고자 합니다. 거기에 과월호도 간직하고 싶은 잡지, 브랜드로부터의 금전 지원이 없어 광고 영향을 받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잡지, 매체 간 정보의 혼용과 혼재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매체만의 독자적 관점을 유지할 수 있는 잡지를 만듦으로써 미디어 본연의 모습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무엇을 다루는가?


제이오에이치가 전 세계에서 선별한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거진 B만의 관점으로 매월 하나씩 한 권의 이야기로 분석하고 소개합니다. 그 선정 기준은 아름다움,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브랜드의 의식입니다.



누가 보는가?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하는 사람까지, 비즈니스를 구상하거나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한 잡지입니다.


 

어떻게 구성되는가?


소비자의 시각에서 하나의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경험을 나누며 깊은 애착을 갖게 될 때까지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 한 편의 긴 호흡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인트로, 아웃트로와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강렬한 이미지로 전달하는 비스컷 등은 텍스트의 비중이 큰 다른 페이지와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어려운 말로 쓰인 브랜드 마케팅 책을 공부하는 것보다 실제 현장에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이 브랜드를 이해하는 진정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꼭 알아야 할세가지 포인트는무엇인가?


매거진 B는 브랜드, 균형, 관점이 있습니다.
매거진 B는 브랜드로부터 브랜드 선정에 관련한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습니다.매거진 B는 국영문 별도 동시 발행해 해외에서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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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0회 (1-2월, 7-8월 합본호)

122,400 원 (정가 136,000 원 에서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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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호 매거진B












예순여섯 번째 매거진 <B>입니다.

 

얼마 전 사무실을 이사해 새 사무실에서 두 번째 마감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 둥지를 튼 건물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사무 공간과 함께 카페나 갤러리, 꽃집 등 상공간과 주거 공간이 복합 단지처럼 한데 어우러져 있어서인데요. 덕분에 출근할 때나 외부에서 업무를 보고 다시 회사로 돌아올 때 동네 속의 또 다른 동네로 들어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단지로 들어서는 입구도 여러 방향으로 나 있어서 어느 쪽으로 들어오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하고요. 아마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고,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설 때도 또 다른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될 겁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무나 풀의 색, 빛의 농도도 바뀌지만 무엇보다 사람의 옷차림이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공기 또한 차이를 보이니까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보고, SNS나 메신저를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세상에서 ‘사치’라는 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시간을 흘려보내며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느긋하게 관찰할 수 있는 일, 그 속에서 작은 변화를 감지하고 그 변화를 곱씹어볼 수 있는 것. 쉼과 휴식은 이런 일을 가능케 합니다.

 

이번 호에서 소개하는 일본의 럭셔리 리조트 시리즈 호시노야도 독자적 방식으로 쉼과 휴식을 제안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을 비롯해 여러 숙박업체가 각자의 콘셉트를 지니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지만, 호시노야가 이 분야에서 유독 남다른 것은 ‘재창조’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기존의 호스피털리티 문법을 새롭게 편집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매거진 <B>에서 다룬 브랜드를 되돌아보면 세상에 없는 물건과 경험을 만들겠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자의 산업군에서 지켜오던 전통 방식이나 시스템을 누구보다 정교하게 분석, 파악한 후 브랜드가 구현하려는 방향에 맞는 것을 취사선택하는 편에 가깝죠. 호시노야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취하고 버리는 것’에 능합니다. 앞서 언급한 재창조라는 키워드 역시 장점은 취하고 결점은 버리는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통의 숙박 형태인 료칸을 표방하지만, 인테리어나 서비스 측면에서 서양식 호텔의 매력을 차용하기도 하고, 반대로 선택하지 않으면서 호시노야만의 룰을 만들기도 합니다. TV와 시계, 블루투스 오디오 같은 물건을 방 안에 비치하지 않는 것이나, 식사를 포함하지 않은 숙박 옵션을 만들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들이 그렇죠. 또 하나 재창조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부분은 건축에 다소 불리하다고 여길 수 있는 토지의 특성까지 과감하게 포용하는 자세를 취한다는 점입니다. 호시노야의 첫 번째 지점인 가루이자와와 두 번째 지점인 교토가 같은 시리즈인데도 외형적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건 이 때문입니다. 동시에 ‘리조트 개발’이라는 공격적 단어로 호시노야의 개념을 설명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호시노야가 생각하는 휴식의 의미도 이번 호에서 새겨볼 만한 내용입니다. 가루이자와나 교토에서도 그렇지만 2016년 도쿄 한복판에 세운 ‘타워형 료칸’인 호시노야 도쿄에서 그들이 가진 휴식의 관점은 더욱 명료하게 구현되는데요. 오피스가의 높은 빌딩들 사이에 자리한 17층 건물의 규모로만 보면 여느 호텔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호시노야 도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예측은 빗나갑니다. 전통 료칸 방식을 따라 신발을 벗어야만 호텔 내부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 신발을 벗는 행위는 전통 체험이라는 퍼포먼스적 의미보다 ‘세상과 일시적 단절’이라는 의미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또 여기에는 호시노야 도쿄의 서비스를 온전히 경험하려는 이만 받아들인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로비라운지나 레스토랑 등 호텔의 부대시설만 이용하는 단순 방문객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해 완벽한 프라이빗을 지키는 것인데요. 이와 같이 완벽한 단절 안에서 교류와 소통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하나의 마을을 구현합니다. 단절로부터 시작된 교류는 호시노야 전 지점에서 보이는 공통적 속성이자, 분리되면서도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서비스 콘텐츠로 연결한 영리한 방식입니다. 공간의 재구성인 동시에 결과적으로는 시간의 재구성이라고도 할 수 있죠. 궁극의 순간에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는 말을 내뱉는 것처럼 럭셔리한 경험이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시간을 붙들어두는 일이라는 걸 호시노야가 보여주는 셈입니다.

 

편집장 박은성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Moments

호시노야 각 지점을 방문한 유저들이 전해온 인상적인 순간들

 

16 Opinion

건축가 쿠마 켄고

 

20 Locations

호시노야 6개 지점이 진출한 각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징

 

24 Inner Space

초기 지점의 특징을 통해 본 호시노야 브랜드의 방향성

 

36 Manual

호시노야가 일본 료칸의 매력을 계승하고 개선한 방식

 

38 Activities

지역의 특색과 절기의 아름다움 활용하는 호시노야만의 체험 프로그램

 

40 Opinion

<스키프트>매거진 호스피털리티 에디터 디애나 팅

 

44 Global Scenes

전문가가 말하는 세계 주요 도시 럭셔리 숙박의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브랜드

 

50 Experiences

호시노야처럼 뚜렷한 철학으로 동시대성을 찾는 장소들

 

60 Opinion

건축가 아즈마 리에, 조경 디자이너 하세가와 히로키

 

64 Remaking Ryokan

호시노야 도쿄가 일본 료칸을 현대의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시킨 방식

 

72 Omotenashi

료칸의 전통에서 출발해 독자적 접객 철학 만들어가는 호시노야의 서비스 정신

 

76 Redefining Tradition

일본의 전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사람들

 

86 Signature Dining

호시노야 3개 지점 헤드 셰프가 말하는 호시노야의 음식 철학

 

90 Regional Essence

일본 각지의 정수를 모은 호시노야 도쿄의 어매니티 셀렉션

 

94 Gentle Silence

 

102 Brand Story

온천 호텔로 시작해 일본의 리조트 시장을 견인해 온 호시노 리조트의 역사

 

108 Karuizawa

호시노 리조트의 출발점이 된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의 특징과 매력

 

110 Brand Collection

명확한 상호 차별화로 전개하는 호시노 리조트 산하 브랜드 일람

 

118 Untold Stories

료칸 문화에서 안식과 영감을 얻었던 일본의 명사들

 

120 Interview

호시노 리조트 CEO 호시노 요시하루

 

124 Figures

료칸 및 럭셔리 여행 시장의 현황을 보여주는 수치와 지표들

 

127 References

 

129 Outro





 

과월호  Past Magazine












■ 이슈 소개


예순 다섯 번째 매거진 <B> 입니다.


얼마전 매거진 <B>에게 형제 같은 존재가 생겼습니다. 매거진 <F>라는 이름을 달고 지난 3월 23일 세상에 태어난 음식 잡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매거진 <B>와 한국의 대표 푸드테크 서비스 ‘배달의민족’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또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라는 기존의 형식을 유지하며 식재료라는 주제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저희에겐 의미있는 프로젝트이자 컨텐츠적인 실험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매거진 <B>는 인텔리젠시아, 산펠레그리노, 미쉐린가이드 등을 다루며 음식관련 브랜드, 그리고 식문화 비즈니스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는데요. 매거진 <F>를 통해 식문화를 구성하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인 식재료를 파고듦과 동시에, 그 식재료를 다루고 소비하는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써 식재료의 힘에 감탄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그 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것의 변하지 않는 속성, 즉 태생적 단순함으로부터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식재료란 세계의 공통적 언어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이고, 아울러 무한한 가능성으로 풍부한 변주를 만들어내니까요.


제가 이번 호를 열면서 식재료와 음식 이야기를 꺼낸 데는 매거진 <F>의 탄생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려는 것 외에 또 다른 목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호의 주제인 향수가 식재료의 가능성으로부터 파생하는 음식의 이야기와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향수는 장미나 바닐라, 오렌지꽃 등의 자연의 수많은 원료로부터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고 이를 조합해 알콜 등과 섞은 홍합물인데요. 와인이 포도라는 재료 하나만으로 수만가지 이상의 풍미를 만들어내듯, 향수 역시 기본이 되는 원료와 그 원료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원료의 조합을 통해 무한한 향의 스펙트럼을 창조해냅니다. 쉽게 말하면 장미 하나로도 로맨틱 코미디나 드라마, 느와르의 장르를 오갈 수 있는 셈이죠. 르 라보는 그런 향의 본질 자체에 집중하며 향의 원료와 제조과정 등 기존 향수의 화려한 콘셉트에 가려져온 뒷 이야기를 전면으로 드러낸 브랜드입니다. 글로벌 뷰티 기업의 향수사업부에서 일하던 두 창립자 파브리스 페노와 에디 로시가 철저히 상업적인 접근으로 일관하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향수 개발에 염증을 느끼면서 뉴욕 놀리타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든 게 그들의 시작이었죠. 이들의 행보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기성 제품의 반작용에서 비롯한 브랜드의 철학을 매우 정제된 방식으로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로즈31’, ’베르가못22’처럼 향수의 원료와 향수를 구성하는 원료의 가짓수를 조합한 작명법, 시약병처럼 간결한 라벨과 패키지 디자인, 캠페인 이미지나 거창한 슬로건 하나 없이 제품과 낡은 가구만으로 꾸민 매장까지, 캐릭터를 심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드러냅니다.


이 대목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볼만 합니다. 르 라보라는 브랜드의 비전은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으니까요. 그들이 ‘사족’으로 느낄 수 있는 표현을 절제하는 것은 향 외에 다른 요소로 인해 특정한 감성이나 정서를 떠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애써 달콤한 구애의 말로 현혹하지 않는 것이죠. 르 라보 매장에 들어서서 테이블 위에 올려진 향수의 뚜껑을 열기 전까지 담담히 통제되던 감각들은 시향을 통해 오직 향으로만 소통하는 순간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주문 즉시 판매할 향수를 현장에서 제조하고, 제품의 라벨에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적도록 하죠. 이런 측면에서 그들은 순수한 경험론자에 가깝습니다. 언어나 한 장의 이미지로 규정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은 대신할 수 있다고 믿는 셈이니까요.


경험은 이성이나 논리처럼 완벽하지 않습니다. 결함이 있고 때론 모순적이며, 불완전할 수 밖에 없죠. 르 라보의 창립자들은 이 불완전함을 창의적으로 구현하거나 불완전함 그대로 방치하는 것을 즐긴하고 말합니다. 르 라보의 향이 다른 향수 브랜드의 향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도 여기에 있고요. 창립자 파브리스 페노는 르 라보의 향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언제 진도를 멈춰야 할 지를 아는 그런 천재적인 감각을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완벽해져서 오히려 지루해져버린다.”고 설명합니다. 그의 말처럼 균형은 무언가를 계속 더하면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상태의 직전, 그 아슬아슬함에서 멈추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 향수 브랜드의 서로 다른 균형감을 비교해보는 것도 향의 세계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편집장 박은성


■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Trays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르 라보 유저들의 컬렉션


14 Opinion
르 라보의 공동 창업자 에디 로시


18 Grasse
브랜드 영감의 원천이 된 도시 그라스


22 Intention
예민한 감각과 스토리를 응축한 르 라보의 제품


32 Impression
핵심이 되는 향료와 가짓수를 조합한 제품명을 통해 본 각 향의 특징


36 Experience
매장에서 경험하는 향수 블렌딩과 퍼스널 라벨링


40 Connected
르 라보와의 인연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


52 Spotted
르 라보의 제품을 발견할 수 있는 감각적 상공간들


60 Collaborated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와 함께한 컬레버레이션 제품


66 Opinion
르 라보의 공동 창업자 파브리스 페노


72 Labs
정체성과 철학을 담은 르 라보 공간의 미학


84 Souls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철학과 신념을 공유하는 이들


96 Imperfection


104 Brand Story
니치 향수 브랜드 사이에서 독자적 입지를 굳힌 르라보의 시작과 성장


110 Fragrance Report
향수 제조의 뒷 이야기와 조향사들


112 Overheard
르 라보 매장에서 엿들은 고객들의 이야기


114 To Williamsburg, New York
뉴욕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르 라보 본사와 카페


118 Interview
글로벌 제너럴 메니저 데버러 로이어


120 Favorites
브랜드의 문화를 형성하는 르 라보 직원의 관심사


122 Figure
르 라보 사업 전략을 알 수 있는 수치들


123 References


125 Outro





 

과월호  Past Magazine











이슈 소개


예순 네 번째 매거진 <B>입니다.


매달 브랜드에 대한 잡지 한 권을 펴내는 사람으로써 늘 곱씹는 것이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나게 될 인물이 흥미로운가, 인물 각각의 다채로운 관점을 드러낼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모두를 가능케  할 인물 섭외가 원활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인데요. 브랜드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결국 브랜드의 역사나 제품의 스펙을 읊는 것이 아닌 그것을 만들고, 취급하고,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제작 초반, 섭외의 원활한 정도를 통해 컨텐츠의 질을 가늠해보곤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섭외의 원활함이란 취재 기자들의 섭외력이나 갑작스레 따라주는 운같은 걸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느냐에 가깝죠. 60권 넘게 매거진 <B>를 만들어오면서 느낀 것은, 좋은 브랜드엔 그 브랜드를 둘러싼 좋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그 이야기가 다시 브랜드를 풍요롭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애착을 가지는 브랜드와 나, 둘 사이에 쌓아온 내밀한 역사를 스스럼없이 꺼내보이고자 하는 이들은 무엇보다 훌륭한 브랜드의 자산일 겁니다.


‘조니 뎁의 뿔테 안경’, 아이코닉한 렘토쉬 모델로 잘 알려진 모스콧 역시 ‘사람’이란 자산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창립자 하이만 모스콧의 뒤를 이어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모스콧은 검안의 출신 4대 하비 모스콧이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는데요. 지난 가을 취재팀이 그들의 본사가 자리한 뉴욕을 찾았을 때 만난 인터뷰이들 대부분은 모스콧 일가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자이너, 전설적 뮤지션 밥 딜런과 친분이 있는 음악 작가, 유력 남성지에서 20년 넘게 일해온 패션 에디터, 헐리우드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배우까지. 뉴요커이자 모스콧의 충성스런 고객인 이들은 한결같이 모스콧의 역사를 뉴욕의 역사와 동일시합니다. 그리고 ‘모스콧 패밀리’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그들의 제품을 신뢰한다고 말하는데요. 뉴욕의 오차드 거리를 지나다 특별한 목적 없이 매장에 들러도 격의 없이 진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이라면 스스로와 닮아 있는 안경을 만들 거라 확신합니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털어놓는 모스콧에 대한 증언에서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모스콧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하는 흥미로운 자료들도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뉴욕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한 시사주간지 <뉴요커> 1946 9 21일주차 표지인데요.


이 표지엔 창립자의 아들 솔 모스콧이 검안의로 활동하던 안경원 시절의 모스콧 매장과 당시 거리의 풍경이 초록빛의 일러스트로 담겨 있습니다. 현재는 안경의 프레임을 디자인하고, 전통을 재해석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전세계 50여개 도시에 진출해있지만 뉴욕을 기반으로 지역의 사람들을 상대하고, 하던 일을 꾸준히 계속해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죠. 브랜드의 운영과 활동에 각자의 방식대로 참여하는 3대가 한 자리에 모여 나눈 인터뷰 역시 모스콧이 아니었다면 쉽게 만들 수 없었을 겁니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운명’과 ‘숙명’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사용하는데요. 근사한 수식과 표현이 넘치는 시대에 수동적이며 구태의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의 한복판에서 단 한번도 생명력을 잃지 않았고, 변화 속에서 변하지 않은 모스콧이야말로 가장 현대적인 브랜드일지 모르겠습니다.


매거진 <B>는 시간을 버텨낸 브랜드와의 만남을 조금 더 뜻깊은 방법으로 기록하고자 모스콧과 특별한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안경과 선글라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이 제품은 시나몬 컬러의 렘토쉬 모델로, 안경 다리에 매거진 <B>와 모스콧의 로고를 새겼습니다. 제품을 담을 패키지와 에코백에 담은 프린트는 모스콧 특유의 재치를 오마주한 것이기도 합니다. 협업의 결과물이 그들의 역사를 닮아 오래도록 곁에 둘 수 있는 물건이 되길 바랍니다.


편집장 박은성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The Moscoteer


재치 있는 감성으로 풀어낸 브랜드 소식지


14 Opinion


CED 인터내셔널 대표 유상호


18 Moscot in Cities


빈티지풍 인테리어에 위트를 담는 모스콧 글로벌 매장


24 Keywords


모스콧을 표현하는 4개의 키워드


28 Guidelines


프레임 사이즈 표기법과 관련 용어들


30 Lineup


아이웨어 시장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성과를 일궈낸 모스콧의 제품 라인업


36 Loyal Customers


브랜드와 깊은 감정적 연대를 나누는 로열 커스터머들


44 Opinion


패션 디자이너 토드 스나이더


48. Design Heritage


정통성 안에 동시대를 반영한 모스콧의 아이웨어 디자인


52 Collaborations


모스콧의 오리지널리티를 공유하는 다양한 개성의 파트너들


60 Personal Classics


자신만의 클래식을 통해 개성 강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사람들


72 Opinion


패션 디렉터 매들린 윅스


76 Moscot in New York


가족과 이웃, 지역과 해외시장의 가교 역할을 하는 뉴욕의 상징적 매장들


88 Moscot Music


예술의 순수함을 지지하는 모스콧의 창조적 에너지


92 The Language


모스콧의 디자인 언어


100 Brand Story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스콧의 성장 스토리


106 Gallery


사진을 통해 본 모스콧 연대기


110 Campaign


명료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녹아 있는 캠페인


112 Icons of Moscot


모스콧을 사랑한 셀레브리티


114 Optics


아이웨어 브랜드의 신뢰를 높인 렌즈 브랜드


116 Interview


3대가 함께한 모스콧 일가 인터뷰


120 Figures


모스콧 문화와 아이웨어 업계 현황을 알 수 있는 수치들


123 References


125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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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개


예순세 번째, 그리고 2018 새해의 매거진 <B>입니다.


 과월호 개념 없이 지난 이슈를 새로 발간한 이슈와 함께 유통하기에, 매거진 <B> 신년호라는 것은 여느 월간지만큼 의미를 지니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해 1월과 7, 겨울과 여름의 한복판에 이슈를 합한 합본호를 내고 있으니 신년호는 매거진 <B> 특대호 같은 역할이라고 있겠죠. 합본호 준비 시기가 되면 매거진 <B> 편집부는 기나긴 마감과의 사투를 앞두고 다시금 새롭게 각오를 다지곤 합니다. 보통 때보다 훨씬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검토하고, 많은 취재원과 인터뷰이를 만나며,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에 더욱 깊숙이 몰두하죠.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권의 책을 만드는 투자하게 됩니다. 그만큼 합본호로 다룰 브랜드는 한층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선정됩니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전달할 만한 내러티브와 사회・문화적인 확장성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특대호’에서 소개할 이케아는 조건을 거의 대부분 충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규모만 놓고 보면 퍼니싱이라는 영역에서 하나의 제국을 이루었고, 쓰임 측면에서는 거주 지역과 성별・연령・소득수준・직업 등의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브랜드와 사용자 간의 심리적 거리로 치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타벅스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구글 등과 비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사람들이 이케아라는 브랜드를 자연스레 삶의 일부로 여기고 있다는 반증인 것이죠. 그렇다면 스웨덴 남부의 작은 도시 엘름훌트에서 가구 도매업으로 시작한 브랜드는 어떻게 지금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되었을까요? 많은 사람이 이유 하나로 이케아가 지닌 민주성을 꼽습니다.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민주주의의 속성처럼 브랜드가 스스로의 힘보다는, 브랜드 제품과 문화를 사용하고 누리는 개인의 힘과 가능성을 믿는다는 것이죠. 대규모의 창고형 매장, 플랫팩 방식의 포장, 끊임없이 개선을 거듭하는 조립 방식, 실용성을 앞세운 디자인 이케아를 상징하는 여러 요소는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두는 그들의 철학에서 비롯한 결과입니다.


그들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누리것이 소수의 특권으로 그쳐서는 된다고 말합니다. 대량생산과 적절한 가격이라는 공고한 시스템을 통해 누구든지 ‘내 곁의 제품’으로 누릴 있어야 한다고 믿죠. 이러한 덕분에 많은 이가 스스로의 공간을 꾸미기 시작한 출발점에 이케아가 함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테리어의 개념조차 모르던 학생 시절, 이케아의 카탈로그는 내가 원하는 공간을 그려보고 실제로 구현하도록 돕는 ‘공짜 교본’과도 같았습니다. 낯선 땅에 머물며 하루하루 현지의 삶에 적응해가는 외지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간의 크기가 작든 크든, 고향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 혹은 얼마나 오래 머무르든 ‘집다운 집’을 누릴 있도록 해줍니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젊은이에게도 이케아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공유 오피스 브랜드 위워크의 창립자 미겔 매켈비는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창업 초기 주말 지프 차량을 몰고 이케아 매장으로 사무실 책상을 만들 원목 판을 잔뜩 왔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에게 이케아의 원목 판은 그저 커다란 나무 조각이 아닌, 비즈니스의 실현 가능성을 투사하는 상징적인 매개였을 겁니다.


조금 과장해 표현하면 이케아는 브랜드를 넘어 ‘공공선(公共善)’처럼 기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언가가 결핍된 상황의 사람들에게 물질적・심리적 풍족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사회와 국가의 몫으로 여기는 일을 기업이 해낸 셈이니까요.


이케아는 퍼니싱 기업으로 매장 안에서 수천 가지 제품을 선보이지만, 결국 그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건이기보다 하나의 ‘솔루션’에 가깝습니다. 많은 기업이 디자인이라는 가치를 마지막 포장지처럼 여길 이케아는 모든 환경과 상황에 대응하는 해결 방안으로 접근했으며, 세계에 퍼져 있는 사용자는 이케아의 디자인으로 각자의 문제를 해결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나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브랜드, 미래의 브랜드란 이런 모습에 가까울 거라 생각합니다.


편집장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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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소개

 

예순두 번째 매거진 <B>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갓 사회에 입문한 때였을 겁니다. 미숙한 초년생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선 ‘사회적 무기’ 같은 게 필요했죠. 업무 관련 미팅 자리에 운동화 대신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가 선명한 일회용 컵을 들고 나가는 일은 일종의 자기 주문이었습니다. ‘뉴욕에 살며 진취적이고 스타일리시하기까지 한 여성’을 롤모델처럼 삼았던 당시 시대 분위기의 영향이었겠지요. 실제로 업무의 성과에 하이힐이나 스타벅스 로고가 얼마나 기여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아마 스티브 잡스가 즐겨 신던 뉴발란스 운동화 역시 러닝화로서의 기능보다는 창의성을 상징하는 ‘토템’으로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을 겁니다. ‘고급 수트를 차려입을 땐 일부러 타이맥스 손목 시계를 찬다’는 어느 ‘증권맨’의 말을 들었을 때, 그의 타이맥스 시계 역시 유연하며 창의적인 사람으로 보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물건이라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몰스킨의 노트 역시 제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토템’의 역할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용성만 갖춘 스프링 노트나 조악한 디자인의 팬시노트 사이에서 몰스킨 노트의 등장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과 질감이 살아 있는 커버, 둥글린 모서리, 노트를 고정하는 고무 밴드, 미색의 속지 등. ‘노트계의 리모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 스마트하게 디자인한 물건이었죠. 문구전문점을 벗어난 서점 위주의 판매 전략도 효과적이었습니다. 담담하지만 자기 목소리가 확실한데다 값도 조금 나가는 노트가 왕성한 지식욕을 가진 이들의 눈에 드는 건 시간 문제일테니까요. 디자인 뿐 아닙니다. 몰스킨의 노트엔 신지식인을 사로잡을 만한 ‘설화 아닌 설화’가 있었습니다. ‘마티스와 피카소, 헤밍웨이가 쓰던 노트’라는 문구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 문구는 몰스킨의 로고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 꼬리표로 기능해왔습니다. 현대적 감각의 외형에 전통적 가치까지 더해진 모습에 반해, 몰스킨을 쓰는 사람들은 노트 브랜드의 유구한 역사에 아무런 의심을 갖지 않았죠. 여전히 몰스킨을 100년 즈음 된 노트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게 바로 몰스킨이 애초 의도한 바이기도 하고요. 이 지면을 빌어 밝히자면 몰스킨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 회사에서 기획한 노트이며 1997년에 탄생했습니다. 작가 브루스 채트윈의 여행기 <송라인>에 묘사된 ‘검정색 프랑스산 노트’를 현실화해 브랜드로 만들어냈으니 일종의 ‘복각’인 셈이죠.

 

하지만 몰스킨의 노트는 이제 이런 스토리의 힘을 빌지 않더라도 충분히 상징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설화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사람들의 말조차 지루한 공방처럼 들릴 정도로요. 그 입지는 숫자로도 증명됩니다. 연매출 1 5천만 유로, 연간 성장률 30%란 최근 기록은 종이를 기반으로 한 문구 비즈니스가 디지털 시대에 무력하게 무너질 거란 예측을 무색케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고무적인 성과를 ‘디지털에 대적한 아날로그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몰스킨은 이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메모용 소프트웨어인 에버노트와의 협업,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노트 출시도 모자라 페이퍼 태블릿과 스마트펜으로 구성한 스마트 라이팅 세트를 자체 개발하며 기존 종이 노트의 필기감을 유지한 디지털기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닫힌 플랫폼처럼 여겨지던 종이 노트를 열린 플랫폼으로 전환한 셈이죠. 몰스킨 노트를 기획한 실질적 창시자 마리아 세브레곤디는 다소 급진적일 수 있는 브랜드의 행보에 대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세계 사이에서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몰스킨의 대응을 보며 삶에서의 균형 감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세상의 진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선형적이지 않으며, 인류가 축적해온 지혜는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일 만큼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몰스킨의 시도들이 새롭기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고, ‘아날로그적 자산’을 향수가 아닌 효용 측면에서 풀어낸다는 것은 우려보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지점입니다. 몰스킨의 노트가, 그리고 그들이 선보일 ‘무엇’이 다음 세대의 사회적 토템이 될 수 있을지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편집장 박은성

 

 

 

■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Memory Lane

추억을 함께 나눈 몰스킨 노트

 

14 Timeline

시대별 핵심 제품군의 흐름을 담은 몰스킨의 연대기

 

16 Into the Market

이탈리아 밀라노에 자리한 몰스킨 숍과 카페

 

22 Opinion

아티스트 이자벨 부아노

 

26 Lineup

브랜드의 행보를 보여주는 몰스킨의 제품군

 

32 Values

핵심 제품인 노트를 돋보이게 하는 상징적 요인

 

42 Alternatives

독자적 캐릭터를 갖춘 경쟁 노트 브랜드들

 

46 Opinion

만화가 허영만

 

52 My Tools

몰스킨을 작업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

 

62 On the Desk

몰스킨이 놓인 크리에이터의 책상

 

70 Opinion

문구 브랜드 오너 실비 베타르

 

74 Shops

몰스킨의 가치를 알아본 유럽 3개 도시의 리테일 숍

 

84 Pairing

몰스킨과 함께 쓰면 더욱 빛나는 물건들

 

90 Recorded

기록의 힘

 

98 Brand Story

몰스킨의 탄생과 성장

 

104 Manufacturing

환경친화적 노력을 기울인 제조 과정

 

106 Collaboration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특별 에디션

 

108 Creative Relationship

몰스킨이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는네가지방식

 

110 Timeless Thoughts

몰스킨의 스토리텔링을 만든 예술가의 문장

 

114 Interview

아리고 베르니 회장

 

116 Figure

몰스킨의 현재를 보여주는 숫자들

 

119 References

 

121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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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개

 

예순한 번째 매거진 <B>입니다.

 

평소 패션 브랜드와 관련한 뉴스나 프로젝트, 패션업계 동향을 살피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패션을 전공하고 패션 잡지에서 이력을 시작한 차치하고라도 패션 산업의 움직임이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흐름을 예견하는 바로미터 같은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패션업계 특유의 속성인 변덕스러움과 쇼맨십을 저는 그리 미워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어떤 상황에나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하며, 예측하지 못한 변화에 대해 누군가를 탓하기보다 기꺼이 변화를 수용하는 집단에 가까우니까요. 그리고 변화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포장하는 데도 얄미울 정도로 능합니다. 최근 굴지의 IT 회사나 유통 회사에서 패션 브랜드 출신의 크리에이터를 영입하는 일이 빈번한 것도, 그들의 에너지나 변화에 대한 유연함을 이식하고자 함일 겁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아크네 스튜디오 역시 패션업계, 혹은 업계를 초월한 크리에이티브 신에서 매우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브랜드라 있습니다. 현재 아크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수장 조니 요한슨을 비롯해 그와 함께한 3명의 창업자는 모두 패션업계의 정통파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조니 요한슨은 브랜드 창립 당시 뮤지션의 꿈을 꾸던 스웨덴 지방 도시 출신 20 청년이었고, 그와 비슷하게 디자인과 예술 전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창의적인 일을 도모한 것이죠. 디지털 아트와 필름, 그래픽디자인과 브랜딩의 영역을 넘나들던 이들이 갑작스레 청바지를 만든 데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조니 요한슨은 당시를 회상하며“농담처럼 청바지를 디자인했다”고 말할 정도죠. 핑크 컬러 쇼핑백과 브랜드명 역시 지금은 브랜드의 아이콘이자 감각적인 브랜딩의 산물로 평가받지만, 1990년대 그들이 패션계에 발을 내디뎠을 때만 해도 기존 비즈니스의 문법과 논리를 비튼 비주류적 행보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 그저 자신들의 본능과 감각에만 충실했던 브랜드의 컬처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합니다.

 

아크네 스튜디오라는 브랜드에 대한 열광은 지난 매거진 <B>에서 이슈로 다룬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조금 다른 지점에 있습니다. 옷을 만들어두고도 옷으로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으려는 전략이 그러합니다. 갤러리처럼 보일 정도로 전위적인 플래그십 매장, 셀러브리티나 유명 인플루언서를 대신하는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전방위적 콘텐츠를 소화한 자체 제작 잡지 <아크네 페이퍼> 등은 그들이 시즌 선보이는 옷이나 액세서리보다 중요한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들 스스로도 이러한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조니 요한슨은 어느 매체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콘셉트가 먼저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그의 말대로라면 사람들은 아크네라는 브랜드를 둘러싼 공기를 소비하는 셈입니다.

 

2016 , 아크네 스튜디오는 2 1500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와 대비하면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어떤 럭셔리 패션 기업에도 인수되지 않고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죠. 어떤 규정에도 얽매이지 않으면서 상업적 성공까지 거머쥘 있었던 이들의 탁월한 ‘줄타기’ 능력 덕분입니다. 비주류적으로 브랜드의 문화를 형성하면서 충분히 주류를 납득시킬 만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하이패션 브랜드 사이에도 섞이면서, 캐주얼한 감성의 컨템퍼러리 브랜드와도 어울립니다. 스웨덴 태생이면서 스웨덴 브랜드의 전형적인 요소를 찾을 없는 것은 물론이고, 미니멀리스트적인 디자인 사이로 맥시멀리스트적 디테일을 슬쩍 숨겨두기도 하죠. 대부분의 사람이 ‘대책 없는 낭만’처럼 여기던 핑크 컬러를 이토록 쿨한 이미지로 둔갑시키는 일도 이들이라서 가능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아크네스러움’, 혹은 ‘아크네 스피릿’이 점점 많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모습을 드러낼 거라 예상합니다. 창의적인 작업의 경계는 점점 빠른 속도로 무너져가고 있으며, 경계의 모호함에 대해 누구도 되묻거나 엄격하게 굴지 않습니다. 음악을 다루는 방식으로 패션을, 디자인을 다루는 방식으로 요리를, 영화를 다루는 방식으로 잡지를 다루는 것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는 시대니까요. 모든 것이 뒤섞이고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가 오히려 우리에게 이전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의 아크네를 있게 청바지가 농담처럼 시작되었듯이요.

 

편집장 박은성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Outfit of the Day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아크네 스튜디오를 입은 사람들

 

16 Opinion

<데이즈드 컨퓨즈드 코리아> 발행인 편집장 이현범

 

20 Impression

창조성이 돋보이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인상

 

28 Key Items

아크네 스튜디오를 상징하는 아이템들

 

42 Runway

컬렉션 쇼를 통해 아크네 스튜디오의 전위성

 

48 Opinion

패션 영상 프로듀서 조에 미셸

 

52 Realway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들

 

72 Opinion

건축가 안드레아스 포르넬

 

78 Space

도시에 뿌리내린 아크네 스튜디오의 공간과 그를 만든 크리에이터

 

90 Acne Culture

패션 이상의 것까지 아우르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문화

 

102 Brand Story

아크네 스튜디오의 탄생과 성장

 

108 Campaign

관점의 차이가 돋보이는 광고 캠페인

 

112 Collaboration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의 결과물들

 

116 Collectives

하나의 훌륭한 협동조합처럼 기능하는 6개의 패션 집단

 

120 Swedish Cool

스웨덴 특유의 문화에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차세대 스웨덴 브랜드

 

124 Founder

취향과 영감, 패션을 대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공동 창립자 조니 요한슨의 코멘트 모음

 

127 References

 

129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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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02 Intro

 

09 Publishers Letter

 

12 Future of Print

언론에 드러난 인쇄 매체와 출판업계의 현재와 미래

 

14 Opinion

<모노클> 에디터 앤드루 턱

 

18 On Paper

모노클의 인쇄물 라인업을 통해 바라본 종합 미디어 회사로서의 사업 전략

 

30 Midori House

런던 모노클 본사 탐방

 

34 On Air

귀로 듣는 매체를 지향하는 모노클 24

 

38 Global Contributors

<모노클>의 글로벌 관점을 만들어내는 세계 각지의 통신원과 컨트리뷰터

 

52 Monocle Shop

모노클의 첫번째 오프라인 리테일, 모노클 숍

 

54 Opinion

<모노클> 퍼블리셔 앤더스 브라소

 

58 Advertorial Partners

<모노클>의 광고형 기사로 본 매체와 광고주의 이상적 파트너십

 

64 Collaboration

모노클과 스몰 럭셔리 브랜드의 파트너십

 

70 Premium Venue

모노클이 지향하는 브랜드 상을 보여주는 리테일 공간들

 

74 Monocle Cafe

모노클 브랜드의 콘텐츠를 공간으로 녹여낸 모노클 카페

 

76 Opinion

잡지 섭스크립션 서비스 ‘스택’ 디렉터 스티븐 왓슨

 

80 Citizens

다양한 도시에서 만난 <모노클>의 독자들

 

92 Niche Magazines

니치 시장을 공략하는 여러 도시의 매거진들

 

98 Brand Story

영국 콘월에 자리한 인쇄소에서 포착한 <모노클> 2017 10월호 제작 현장

 

106 Structure

<모노클>의 탄생과 미디어 브랜드로의 성장

 

112 Cover Story

지난 10년 간의 <모노클> 표지를 통해 본 <모노클>의 방향성

 

116 The Scoop

<모노클> 지면과 라디오 채널을 통해 만난 다양한 직군의 인터뷰이들

 

120 Wallpaper to Monocle

타일러 브륄레의 1 <월페이퍼>를 기반으로 구현한 <모노클>

 

122 Quality of Life Conference

모노클의 오프라인 행사 ‘퀄리티 오브 라이프’ 콘퍼런스

 

126 Interview

<모노클> 창간인 겸 편집장 타일러 브륄레

 

130 Figures

잡지 시장과 모노클의 현재를 보여주는 숫자들

 

133 References

 

135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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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Spotted


SNS에서 발견한 대너


16 Airport Way Store


브랜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에어포트 웨이 스토어


20 Opinion


대너 최장기 근속 패턴 엔지니어 알프레도 콘트레라스


24 Origin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모델


26 Manufacturing


아메리칸 크래프트맨십이 응축된 대너 포틀랜드 공장


36 Lineage


카테고리별 대표 모델


38 Inner Space


대너의 특징을 만드는 디테일


46 Recrafting


오래 신은 부츠를 처음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대너의 리크래프팅


50 Opinion


대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데이비드 레드베터


54 Portlanders’ Essentials


다양한 직군의 포틀랜더가 말하는 대너


64 Union Way Store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숍 개념의 유니온웨이 내 스토어


68 Opinion


빔스 맨즈 총괄 디렉터 나카다 신스케


72 Belongings


대너 유저들이 말하는 ‘웰 크래프티드 아이템’


82 Network


컬래버레이션 파트너들의 스타일과 관점


90 Going Out


대너를 품고 성장시킨 오리건주의 아웃도어 환경


102 Brand Story


대너의 탄생과 성장


108 Anatomy


대너 부추에 적용된 고어텍스와 비브람의 강점


112 Structure


대너가 속한 라크로스 풋웨어


114 Epicenter


운동화 산업의 허브로 거듭난 포틀랜드


116 Thank You Notes


대너 유저들이 보내온 메시지


118 Interview


대너 마케팅 디렉터 로리 토마스, 대너 부사장 스티브 벨라티


122 Figures


아웃도어 슈즈 시장과 대너의 현재를 보여주는 숫자들


125 References


127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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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Landmark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포틀랜드 사람들

 

Part 1. Good Living

18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통해 형성된 건강한 로컬 비즈니스 문화

 

36 Coffeeland

독립 로스터리만의 독자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커피 로스터리들

 

Part 2. Craftsmanship

46 전통 방식에 새로움을 입혀가는 포틀랜드의 장인 정신

 

Part 3. DIY

62 스스로 만들고, 나누는 삶을 통해 성장한 DIY 문화

 

76 Portlanders

포틀랜더 세 명의 이야기가 담긴 하루

 

80 Made in PDX

카메라로 담아낸 포틀랜드산 제품

 

88 Creativeness

포틀랜드라는 도시에 창조성을 불어 넣는 브랜드

 

98 Partnership

스몰 비즈니스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한 지역 커뮤니티

 

Part 4. Alternative

102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거나 색다름을 찾는 과정에서 태어난 대안적 비즈니스들

 

Part 5. Weirdness

122자신만의 개성과 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136 A Day of Music

현지 레코드 레이블 관계자와 동행하며 살핀 포틀랜드 음악 신

 

146 Outsiders View

포틀랜드 밖에 사는 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포틀랜드

 

148 Way of Living

세 명의 필자가 경험한 포틀랜드의 일상적 풍경

 

154 Context

미디어를 통해 살펴 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정치·사회적 역학

 

156 figures

포틀랜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통계 수치

 

168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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