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 교육/과학/논술
  • 어학/문학/예능
  • 패션/스타일/뷰티
  • 여성/리빙/쿠킹
  • 시사/경제/경영
  • 여행/레저/스포츠/취미
  • 라이프/힐링/건강
  • 인테리어/건축/디자인/환경
  • IT/컴퓨터/전자/웹디자인
  • 문화/예술/종교
  • 해외 매거진
  • 해외신문
  • 단행본

CSCENTER

CSCENTER

  • cscenter_info

스페셜샵

이전다음  멈춤재생


현재 위치

  1. 테마
  2. 군부대
이전 제품 보기
다음 제품 보기

좋은생각 큰글씨 (월간/1년 정기구독) 16%할인 + 1개월연장

() 해외배송 가능

좋은생각 큰글씨 (월간/1년 정기구독) 16%할인 + 1개월연장 기본 정보
판매가 재입고 알림 SMS
정 가 42,000원
적립금
  • 0 (0%)
  • 무통장 결제시 적립금 0 원 ( %)
  • 카드 결제시 적립금 0 원 ( %)
  • 실시간 계좌 이체시 적립금 0 원 ( %)
  • 적립금 결제시 적립금 0 원 ( %)
  • 휴대폰 결제시 적립금 0 원 ( %)
제휴 적립금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무이자할부
발행사/형태 좋은생각
발행국/언어 한국 / 한글
잡지코드 P0000CUU
구독부수

updown

국내/해외배송
SNS 상품홍보
QR코드  

이미지저장 | 코드URL복사

QR코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로 보내기
싸이월드 스크랩 싸이월드 스크랩  
구독기간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로 구매하기 장바구니 담기 관심상품 등록




  구독전  필독!






좋은생각(큰글씨) 은 매월 10~20일 다음월호가 정기 우편 발송됩니다. (3~5일소요)




정기구독 주소 변경은 <더매거진 고객센터>를 통해  변경된 주소/연락처를 보내주셔야 적용됩니다 (당월 5일 전 까지)
<회원정보수정> 요청 시 "꼭" 더매거진 고객센터 혹은 더매거진홈페이지 1:1문의게시판에 남겨주시기바랍니다.


정기구독의 환불은 책 수령 전에만 가능하며, 수령하신 후에는 낱권정가와 구독선물해당금액을 제한 나머지 금액을 환불해드립니다.
 


[정기구독 신청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좋은생각(큰글씨)  매체 실물 SIZE : 가로180 * 세로264(mm)
 




잡지소개  Intro Magazine








『좋은생각』은 1992년 8월에 창간하여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왔다. 이곳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마음과 생각이 따뜻해지는 햇살과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흉악해진다고 느껴질 때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밝고 따뜻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그 이야기는 다른 나라가 아닌 내 엄마, 내 아버지처럼 나와 아주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랑하라고 가르치지 않지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고, 세상은 여전히 살맛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최신호  Curren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과월호 Past Magazine





 

 


 


 



 


 



 

2월 특집 : 스투키

 

 

 

늘 그렇듯 아침으로 먹을 달걀 프라이를 하는 중이었다.  휴대 전화 진동 소리가 들려 방으로 가니 오랫동안 연락 없던 친구한테서 문자 메시지가 왔다.

, 대박 소식 들려줄게.” 무심히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내 첫사랑이 조만간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를 떠난 지 오래였지만, 어쩐지 그날 내내 비좁은 고시원 방만큼 마음이 줄어드는 느낌이었다.

다음 날 저녁,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누구랑 결혼한대? 얼마나 만난 거야?”

그가 결혼할 여자는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라고 했다.

미인이래. 너 설마 신경 쓰는 거야? , 십 년도 더 지났다.”

격양된 목소리로 쉼 없이 질문하자 친구가 키득거렸다.

무슨 생각이었을까, 정신을 차려 보니 그 여자의 꽃집 앞에 서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문이 닫혔다면 차라리 좋으련만,

내 바람이 무색하게도 안에서 꽃을 다듬는 여자가 보였다. 도대체 나는 왜 그 밤중에 여자가 한다는 꽃집 상호를 검색해 한 시간 넘게 전철을 타고 간 것일까.

그리고 여자는 왜 아홉 시가 넘도록 가게 문을 닫지 않은 걸까. 순간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다.

이건 몰래 쫓아다니는 거잖아. 미쳤어!’ 하면서 발걸음을 돌리려는 찰나, 여자는 내가 누군지 모르니 한번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쳤다.

딸랑.” 청량한 벨 소리에 여자가 날 보며 빙긋 웃었다.

…… 내일 아침 수업 준비 중이었어요. 원래 이렇게 늦은 시각까지 열진 않는데, 혹시 뭐 사러 오셨나요?” 나를 이미 알고 있는 게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친근한 목소리였다.

동네 사람인데 지나가는 길에 화분을 살까 해서요.” 나는 쓸데없는 말까지 덧붙이며 어색하게 둘러댔다.

선반 위 화분을 구경하는 척하면서 얼굴선이 꽃처럼 고운 여자를 곁눈질했다. 내가 한참을 서성이자 여자가 상냥히 말을 걸었다.

사고 싶은 게 따로 있나요?”

그런 건 아니고요. 추천해 줄 만한 게 있을까요?”

…… 혹시 스투키는 어떠세요? 공기 정화에 좋은 데다 신경을 많이 안 써도 혼자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여자의 추천대로 선반에서 제일 작은 스투키 화분을 골랐다.

저도 방에서 키울 땐 이런 작은 게 좋더라고요.”

여자는 정성껏 화분을 싸 주며 흐드러진 벚꽃 같은 웃음을 지었다.

어떤 생각을 하며 돌아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여자를 만나기 전 쿵쿵 뛰었던 심장 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아 안도했다.

오자마자 스투키를 책상에 두고 물을 주었다. 여자의 말대로 누군가 신경 쓰지 않아도 혼자 잘 자라는 스투키가 나를 도왔을까? 그해, 나는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과월호 Past Magazine



 

 

 

 

 

 

 

 

 


1월 특집 : 노량진 블루스

 

 

스물여섯, 대학을 졸업한 지 1년 넘도록 백수였다. 연극하겠노라고, 글을 쓰겠노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공모전마다 떨어지기 일쑤였다. 삶은 내게 왜 가혹한가, 내 청춘은 왜 이리 잿빛인가 자책하며 살았다. 그 무렵 우리 가족은 노량진으로 이사했다.

노량진 하면 길거리마다 즐비한 컵 밥집과 포장마차, 그 앞에 앉아 우걱우걱 밥을 먹는 고시생들이 떠올랐다. 부모님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해서라도 내 밥벌이는 해야 했기에 한 고시 학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첫날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두 곳으로 나뉜 자습실에서 쉰다섯 명씩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부했다. 모두 고시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지각하거나 몰래 졸면 가차 없이 벌점을 받았다. 벌점 20점이면 강제 퇴실이었다. , 하루 두 번 모래시계를 사용해 15분간 낮잠 잘 수 있었다.

내가 할 일은 학생들 출석을 확인하고, 자는 이들을 깨워 주는 것이었다. 공부를 시키는 것인지 사육하는 것인지, 학원 규칙을 듣는 순간 이곳에 이력서 넣은 걸 후회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딱 한 달만 견뎌 보자.’ 하고 관리 주임이 되었다.

고시생들은 내 예상보다 훨씬 힘겨워 보였다. 하루 열다섯 시간씩 공부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매일매일을 간신히 견뎌 냈다. 조는 학생들을 깨워 벌점 줄 때마다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었다. 나날이 지루함의 연속이었다. 더 이상 못하겠다 싶었을 때 함께 일하던 관리 교수가 내게 고백했다.

주임님, 사실 저도 글을 쓰고 있어요. 신기하게 여기엔 다 그런 사람만 모였네요. 주말 주임님도 배우 지망생이고, 평일 오후 주임님도 예전엔 소설가가 꿈이었대요.”

놀라웠다. 한 공간에서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을 이토록 많이 만나다니. 그때부터 나의 노량진 생활은 달라졌다. 꿈이 같은 사람들이 있어 일하는 게 즐겁고 행복했다. 내가 변하자 학생들도 달라졌다.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줄만 알았던 학생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쪽지와 간식을 건네주거나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등 관리 주임과 학생의 관계를 떠나 친해졌다.

그리고 지난 6, 나는 일하며 겪은 경험담으로 노량진 고시생이 나오는 연극을 써 대학로 무대에 올렸다. 학원 사람들도 공연을 보고 데뷔를 축하해 주었다. 노량진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답답하고 칙칙하기만 했던 노량진을 이젠 누구보다 사랑한다. 노량진은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곳이라지만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의 청춘이 여기 한구석에 남으리라. 언젠가 우리 모두 꿈을 이루고 노량진을 떠날 수 있기를!

주진영 님 | 서울시 동작구


짜장면과 케이크와 아름다운 싸움

 

박성우 님 | 시인

 

 

마을버스 정류장 모퉁이에 구둣방이 있다. 한 사람이 앉을 수는 있으나 누울 수는 없는 크기를 가진 구둣방이다. 늦은 점심을 먹고 구둣방에 갔을 때였다. 구둣방 할아버지는 수선용 망치로 검정 하이힐 굽을 두드리고 있었다. 한데, 웬일인지 구둣방 귀퉁이에 짜장면 그릇 세 개가 포개져 있었다.

, 이거?” 구둣방 할아버지는 위쪽 빵집 젊은 사장과 아래쪽 만두 가게 아저씨가 와서 짜장면 송년회를 해 주고 갔다고 했다. 구둣방이 좁아 둘은 서서 먹고 구둣방 할아버지는 앉아서 먹었단다.

구둣방 왼편에 놓인 서랍장에는 케이크 한 조각이 얌전히 올려져 있었다. 검은 구두약 통 두 개와 한 뼘 반 정도 거리를 둔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 누가 놓고 간 거냐고 묻지 않아도 누가 놓고 간 것인지 알 수 있는 하얀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 애써 새하얘지고 있었다. 아내의 구두를 구둣방에 맡긴 나는 빵집으로 가서 빵 몇 개를 골라 나왔다. 아내의 구두를 찾아갈 때는 만두 가게에 들러야겠다고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세밑이 따뜻해져 왔다.

닦음이 아니라 딲음이라 쓰인 글자가 딱 어울리는 구둣방, 할아버지는 언제나 가죽 앞치마 두르고 앉아 구두를 만진다. “한 삼십 년은 족히 넘었제!” 해어지고 터져서 가죽 쪼가리를 덧대고 또 덧댄 가죽 앞치마, 할아버지는 오른손잡이여서 왼쪽이 더 닳았지만 닳은 쪽이 더 빛나 보였다.

구두 들고 오랜만에 할아버지 구둣방 간다. 구둣방 할아버지는 가죽 앞치마에 보라색 가죽 쪼가리를 새로 덧대 두르고 있다. 왼쪽 무릎 위에서 둥글게 빛나고 있는 보랏빛, 머지않아 검은빛으로 반들반들 빛날 터이다. 구둣방 할아버지가 구두를 수리하는 동안 나는 가죽 앞치마가 펼쳐 내미는 구둣방 할아버지의 시간을 받아 들고 천천히 걸어 본다.

그래, 구둣방 할아버지는 단순히 구두를 수선해 주고 닦아 주는 사람이 아니다. 그대와 내가 만질 수 없는 바닥까지 맨손으로 만져 주는 사람이다. 자신 있게 걷게 하여 그대와 나의 내일을 빛나게 해 주는 그런 사람.

생각하다 보면, 별일은 아니었으나 별일이기도 했던 일이 떠오른다. 농사일하다가 허리를 삐끗해 입원했던 노모를 한 달여 만에 모시고 시골집에 갔을 때였다. 동네 엄니들은 그간 시골집 마당 텃밭에 콩을 심어 키워 두었다. 아무나 무단으로 대문 밀고 들어와 누구는 콩을 심고 가고 누구는 풀을 매고 갔다. 누구는 형과 내가 대충 뽑아 텃밭 옆 비닐하우스에 대강 넣어 둔 육쪽마늘과 벌마늘을 엮어 두고 갔다.

어느 엄니는 노모가 애지중지하는 길 건너 참깨밭 풀을 줄줄이 잡아 하얀 참깨꽃이 주렁주렁 매달리게 했다. “하이고 얼매나 욕봤디야.” 누가 더 욕봤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노모도 웃고 동네 엄니들도 웃었다. 노모와 동네 엄니들은 콩잎맹키로 흔들림서 깨꽃맹키로 피어났다.

가만히 지켜보던 나는 동네 엄니들의 아름다운 무단 침입을 소상히 파악하여 다가오는 명절에는 꼭 어린것과 아내를 앞세우고 가 대문 밀치리라, 마늘쪽 같은 다짐을 해 보던 것이었는데 노모와 동네 엄니들은 도란도란 반갑게 얘기하다가도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나를 보면서 한결같이 여간 바쁠 턴디, 어여 가 봐야 할 턴디, 그리도 밥은 묵고 가야 할 턴디.” 했다.

또 생각하다 보면, “집이 누구 지시오? 집이 누구 지시오?” 바깥일 보고 잠깐 쉬러 집에 들렀을 때의 늦가을 오후가 떠오른다. 아흔 넘으신 가춘(양봉순) 할매가 나를 찾던 목소리 들려온다. “집이는 밤낭구랑 대추낭구랑 읎지?” 몇 번을 싸우다가 밤 여남은 개와 대추 한 알만 받고 가춘 할매를 겨우겨우 돌려보내던 아름다운 싸움, 따뜻하게 지나간다.

길가에 줄지어 선 회화나무 빈 가지를 막무가내로 흔들던 바람이 내게로 일제히 몰려와도 나는 결코 춥지만은 않다고 여기며 걷던 걸음을 마저 뗀다.

구두가 이 지경이 되도록 신었느냐는 핀잔, 다시 한 번 덤으로 들으면서 나는 비타민 음료 한 병을 까서 구둣방 할아버지에게 내민다. 수리한 구두를 내밀려던 구둣방 할아버지는 닦이지도 않을 가죽 앞치마 끝자락에 손바닥과 손등을 쓱쓱 문지르고 비타민 음료 받아 든다. 천 원을 까 주겠다는 구둣방 할아버지에게 수고비 천 원 더 보태 내밀고 구두를 찾아간다.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 모두보기 사용후기쓰기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 모두보기 상품Q&A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