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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소개
『매거진 B(Magazine B)』는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으로 찾아낸
전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만드는 진지하지만 읽기 쉬운 잡지입니다.
NHN에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디자인(CMD) 본부장을 역임한 조수용 대표가 만든 크리에이티브 컴퍼니입니다.
조수용 대표는 한국의 구글로 불릴만큼 국내외로부터 큰 찬사와 관심을 받은 NHN 분당 사옥의 탄생을 총괄 디렉팅하고
이를 단행본 <그린팩토리>로 펴내 출판계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인 제이오에이치는 조수용 대표의 경험을 살려 건축 디자인부터 브랜드 컨설팅,
인테리어, 식음 서비스, 제품 디자인, 미디어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거진 <B>는 제이오에이치가 세상에 선보인 첫번째 결과물입니다.
왜 만드는가?
브랜드가 난무하는 오늘날 진짜 좋은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함께 알아 보고자 합니다.
거기에 과월호도 간직하고 싶은 잡지, 브랜드로부터의 금전 지원이 없어 광고 영향을 받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잡지,
매체 간 정보의 혼용과 혼재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매체만의 독자적 관점을 유지할 수 있는 잡지를 만듦으로써
미디어 본연의 모습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무엇을 다루는가?
제이오에이치가 전 세계에서 선별한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거진 B만의 관점으로 매월 하나씩 한 권의 이야기로 분석하고 소개합니다.
그 선정 기준은 아름다움,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브랜드의 의식입니다.
누가 보는가?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하는 사람까지, 비즈니스를 구상하거나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한 잡지입니다.
어떻게 구성되는가?
소비자의 시각에서 하나의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경험을 나누며 깊은 애착을 갖게 될 때까지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 한 편의 긴 호흡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인트로, 아웃트로와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강렬한 이미지로 전달하는 비스컷 등은 텍스트의 비중이 큰 다른 페이지와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어려운 말로 쓰인 브랜드 마케팅 책을 공부하는 것보다 실제 현장에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이 브랜드를 이해하는 진정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꼭 알아야 할세가지 포인트는무엇인가?
매거진 B는 브랜드, 균형, 관점이 있습니다.
매거진 B는 브랜드로부터 브랜드 선정에 관련한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않습니다.
매거진 B는 국영문 별도 동시 발행해 해외에서도 판매합니다.
■ 이 책에 대하여
아흔여섯 번째 매거진 <B>입니다.
2018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개정판(second edition)을 발행하며, 서울을 제외하고 이 나라의 어떤 도시를 <B>의 주제로 다룰 수 있을지 논의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팀원이 제2의 도시로 손꼽는 부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섬 제주를 떠올렸죠.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부산을 주제로 <B>를 만들게 됐습니다.
휴식과 은둔으로 대변되는 제주에도 물론 끌렸지만, 바다와 관광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부산의 다층적 면모에 더 호기심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해마다 부산을 방문하고, 부산에 머물 때마다 입버릇처럼 “이곳에 살고 싶다”고 말한 적도 많으니 서울에서 400km 떨어진 이 항구도시에 무언가 자석 같은 매력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서 내려 택시로 숙소인 해운대까지 숱하게 이동하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부두 풍경에 늘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부두를 점유하고 있는 커다란 덩치의 컨테이너 박스와 크레인이 눈에 들어와야 ‘아! 드디어 부산에 왔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마치 입국 심사를 통과한 기분이라 해야 할까요.
이런 항구도시 특유의 스케일 탓인지 심정적으로는 서울보다 부산을 늘 ‘큰 도시’라고 여긴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2, 제3의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상인지도 모르죠. 국가 제1의 도시, 이른바 행정적·경제적 수도에는 자연스레 ‘글로벌 스탠더드’, ‘무국적성’이라는 것이 생겨납니다.
건축이나 문화, 상권 형성 등 여러 면에서 끊임없는 변화가 일어나지만 늘 평균값으로 귀결되는, 제1 도시의 숙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 해외 여러 대도시를 많이 오가는 이들로부터 “더 이상 특별할 게 없다. 서울에 다 있다”라는 푸념을 듣는 일도 생깁니다.
부산은 그런 암묵적 평준화 현상으로부터 조금은 비껴나 있는 도시입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적 서비스를 갖춘 레스토랑, 힙스터의 유니폼 같은 스타일도 물론 존재하지만, 그들이 부산이라는 도시의 인상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대도시라면 응당 갖춰야 하는 인프라 틈새 사이로 고유의 의식주 문화가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역색을 만들죠.
매거진 <B>가 이번 이슈에서 들여다본 부산의 콘텐츠 역시 현대적 향토성을 지닌 사람과 물건, 기업이었습니다.
로컬에서 세계로 나아간 전주연 바리스타의 ‘모모스커피’, 그 어떤 서울 태생 브랜드보다 동시대적인 패션 스토어 ‘발란사’,
가장 한국적인 제과점 모습을 하고 있는 ‘겐츠베이커리’까지. 이들은 로컬에서 팬덤을 만들어 서울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역진출의 주인공입니다.
국내 100대 기업 본사가 하나도 없는 도시에서 자생적으로 피어난 창의성이 도리어 본능에 가까운 비즈니스 감각으로 작동하는 셈이죠.
수도인 서울에 비하면 그 수는 비록 많지 않지만, 부산의 잠재력은 이러한 소상공인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B>가 만난 많은 부산인이 부산의 저력을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외부지향적인 부산에서 자란 개개인에게서 찾는 것처럼요.
도시를 끊임없이 드나드는 외지인들, 한국전쟁의 피란 행렬 같은 역사적 사건과 지리적 특성으로 끊임없이 내력과 외력의 싸움을 이어온 부산이야말로 모던한 생각이 탄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양분을 가지고 있는 곳인지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태어난 저는 항구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이 모인 부산이라는 도시를
늘 동경하며 살 것 같습니다.
편집장 박은성
■ 이 책의 월별 표지